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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여름철 수행 열기 속에서 불교인재원이 가을을 여는 불교경전, 조사어록 11차 대강좌와 생활참선 10기 입문 코스를 마련했습니다.

역대 선사들의 일화 등을 모은 ‘선림보훈’ 강의가 새롭게 선보이고, 내년 봄에는 참선지도자 과정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불교경전과 조사어록 제11차 대강좌’가 오는 26일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문을 엽니다.

11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이번 강좌는 삼각산 자비사 주지 대해스님이 ‘열반경’을,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가 ‘청정도론’을 강의합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이 강사로 나선 ‘초발심자경문’와 총림의 대소사에 얽힌 역대선사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선림보훈’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박희승 교수/ 불교인재원 이사]

“초발심자경문이라고 해서 스님들이 출가 하실 때 기초적인 공부를 하는 교재이죠. 이를 종단에서 소임 맡고 있는 일감스님을 모시고 강연을 합니다. 선림보훈이라고 해서 선어록 중에서 조사스님의 생활에 대한 대소사 총림운영과정의 대소사에 대한 지침, 교훈, 일화 등을 모아놓은 선림보훈이라는 좋은 책이 있어요.”

성철선사상연구원과 불교인재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활참선 입문코스’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개강합니다.

입문코스는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열리며, 9월 해인사 백련암, 10월에 오대산 월정사 등에서의 수행순례도 진행됩니다.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은 불교경전공부와 생활참선으로 생각과 마음을 키우면, 일상생활 속 번뇌와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

“우주적 생각으로 생각을 키워야 된다. 생각을 키우면 다 해결된다. 좁게 생각하면 옛날 큰스님 말씀을 보면 좁게 생각하면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바늘 하나 들어갈 여유가 없다고 하지만 서도 생각을 크게 하면 전 우주를 다 넣어도 남는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다. 불교는 마음공부이니깐 마음 키우면 다 해결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생활참선 심화코스’가,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생활참선 전문코스’가 운영됩니다.

생활참선은 내년 봄 참선 대중화를 위한 지도자과정을 개설할 방침입니다.

[박희승 교수/ 불교인재원 이사]

“사회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명상 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상을 지도하는 많은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있는데요. 생활참선도 대중화 되고 생활화 되려면 생활 속에서 가까이 활동하는 재가 지도자들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여름 무더위가 끝날 무렵 시작될 불교경전 대강좌와 생활참선은 재가불자와 시민들의 마음을 밝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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