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오전 8시 28분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타고 있던 공사용 리프트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용 리프트에 타고 있던 근로자 4명 가운데, 38살 남성 변 모씨와 35살 남성 변 모씨, 35살 남성 함 모씨가 숨져, 속초 보광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3살 남성 원 모씨가 중상을 입어,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현장 지상에서 작업중이던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다쳐,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를 접수한 뒤, 소방인력 30명과 장비 10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여, 9시 9분 쯤 구조 작업을 마쳤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용 리프트는, 30층 규모의 아파트 공사 현장 외벽에 설치된 2기 중 하나로, 해체작업 중 15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