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차장, CG/VFX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

● 출 연 : 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사업팀 김종현 차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19년 8월 14일 수요일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부산영상위원회가 부산지역의 영화 영상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습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부산영상위원회 김종현 차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김종현 차장님 안녕하세요? 

[김종현] 네, 안녕하세요.

[박찬민] 먼저, 부산영상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종현]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영상위원회가 만들어 졌습니다. 영상위는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영상물을 지원하며 해외영상물 유치, 국제공동제작지원과 함께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박찬민] 현재 CG/VFX 양성사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들었는데요. CG와 VFX,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영어 단어인데요. 이것부터 소개해 주시죠.

[김종현] 고용노동부와 부산시와 함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일자리 르네상스 ‘부산’ 이라는 프로젝트로 연계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CG는 컴퓨터그래픽스의 줄임말이고 VFX는 visual effects를 줄임말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특수시각효과라고 부릅니다. 
해외작품의 예를 들어보면 ‘스타워즈’의 우주에서 전투장면이나 ‘트랜스포머’의 로봇들이 변신하는 장면이 이에 해당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신과 함께’라는 영화에서는 현실에 없는 지옥을 표현하기 위한 배경효과와 날아다니는 혼령들의 모습을 화면에 담기위해 쓰이는 기법을 CG/VFX를 통해 구현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영화에서는 빠질 수 없는 기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찬민] 몇 명을 모집하고 교육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김종현] 이번이 3차 교육생 모집인데요. 총 20명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교육일정은 8월26일부터 10월31일 까지 주6회 총 300시간을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기간 동안 3D모델링과 라이팅, FX, 애니메이션 과정을 교육하며, 수강료는 전액무료입니다.

[박찬민] 무료로 진행하는군요. 그럼 이 금액은 어디서 충당하죠? 

[김종현] 고용노동부에서 1억5천 부산시가 5천만원을 지원하여 총 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교육사업 입니다.  

[박찬민] 강사진 소개도 해주시죠. 

[김종현] 먼저 VFX를 담당하는 박정훈 강사는 영화‘해적:바다로간 산적’, ‘검은사제들’, ‘공조’, ‘히말라야> 등 여러 영화에서 FX분야를 담당하였으며,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허진영 강사는 영화 ’옥자’, ‘대호’, ‘베테랑’ 등 애니메이팅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라이팅을 맡고 있는 최성열 강사는 애니메이션 ‘레이디 버그’,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소닉 붐’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에 라이팅 전문 기술자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델링을 담당하고 있는 곽승환 강사는 영화 ‘공조’ 광고 ‘S-oil’, 게임 ‘봉신연의’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가진 모델러입니다.
요즘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 인요라는 애니메이션 전문기업과 손을 잡고 인요에 소속되어 있는 팀장급 이상 4분이 강의를 맡아주어 취업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박찬민]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김종현] 수료 시 훈련수당지급과 멘토링 과정 및 취업컨설팅 지원도 겸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멘토링 같은 경우에는 CG/VFX업종의 취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키우기 위해 1대1 집중 강사교육을 추가로 진행하며 빠른 기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컨설팅은 MBTI 검사를 통해 성격 유형별 직업 활동과 업무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지도하여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박람회는 CG/VFX관련 기업을 초빙하여 기업소개특강과 예비면접을 통해 교육받았던 내용을 실행할 수 있는 취업의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박찬민] 그동안 이 교육을 진행해 왔는데, 수료한 학생들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나요. 어떻습니까? 

김종현 차장

[김종현] 현재 1차 교육생은 취업컨설팅이 진행 중에 있어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가 완성이 되면 기업과의 매칭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2차 교육생은 아직 수료전과정인 기업 현장실습 중에 있어 실습을 통한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채용과 이어지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료 후에도 멘토링과 컨설팅 지원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박찬민] 이런 과정 말고 부산영상위가 다른 과정도 개설하고 있나요? 

[김종현]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드라마 현장업무체험을 할 수 있는 ‘제작현장 연계 워크숍’과 BMDB 오디오드라마 오디션을 위해 배우를 모집 중에 있습니다.
현장연계워크숍은 상업촬영현장경험을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오디션은 부산영상위원회에서 하는 첫 배우오디션입니다. 부산에는 배우활동을 하는 분과 배우 지망생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판로를 열어주는 개기로 오디션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주제로 특강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먼저 요즘 많은 분들이 하고 싶어 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에 관련해서 '1인미디어 시대, 연기자 지망생을 위한 유튜브와 라이브 방송 활용법' 이라는 강의를 8월28일 15시에 하며, 강사는 부산에서 1인미디어 컨텐츠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케미캐스트의 김효정 대표가 강의를 하게 됩니다.
다른주제는 '다큐멘터리 뉴노멀'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다큐멘터리의 제작판로에 대해 강의 할 예정입니다.
강사는 '공부의 신'이라는 작품으로 많은 상을 받았던 최우영 감독과 '그날 바다'의 프로듀싱을 맡은 오희정 피디와 같이 8월 29일 14시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찬민] 다른 얘기 해 볼께요. 부산이 영화의 도시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부산에서 영화나 드라마, CF 등의 촬영이 많이 이뤄지고 있나요? 

[김종현] 2019년 올해 현재까지 51편의 영화 및 영상물이 촬영완료 되었습니다. 매년 80~90편의 영화와 영상물이 부산에서 촬영되어 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촬영된 대표적인 영화들은 ‘해운대’, ‘변호인’, ‘부산행’, ‘택시운전사’, ‘도둑들’, ‘베테랑’, ‘국제시장’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국내에서 1000만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들입니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인 ‘블랙팬서’가 영도와 광안리를 촬영하여 부산을 글로벌 영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박찬민]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들이 부산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요? 

[김종현] 헐리우드 영화가 부산을 찾았던 이유도 안정화된 촬영지원시스템과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영화도시부산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높은 인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센텀은 현대적인 이미지로 곽광 받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 
 
[박찬민] 부산이 실직적인 영화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김종현] 사실 전 세계의 영화도시는 대부분 대도시이거나 관광과 연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촬영을 꾸준히 유치하여 촬영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부산의 좋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것이 또 다른 영화산업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부산영상위원회에서 교육하고 있는 CG/VFX의 양질의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이 배출되어 부산에 일거리를 만들고 그에 따른 기관들의 지원이 동반된다면 부산의 새로운 영화도시 성장 판을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