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의 홍콩 국제공항 점거 사태로 경찰과 시위대간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 등 항공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천명에 이르는 홍콩 시위대는 홍콩 국제공항에 모여 점거 시위를 벌였고 어제 오후부터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되는 등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면서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여행객과 취재진을 감금 폭행하고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로 5명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다만 경찰의 강제 해산으로 오늘 새벽부터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고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착륙도 허용되고 있다고 공항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취소 항공편이 많아 승객들은 항공사에 정상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한다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회동했고 유럽연합도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모든 당사자가 자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 접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며 모든 이들은 진정하고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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