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던 60대 청소 노동자가 대학 내 휴게공간에서 휴식 중 사망했습니다.

경찰과 서울대에 따르면 청소 노동자 67살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반쯤 서울대 공과대학 제2공학관 직원 휴게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서울대 법인직원으로 전환된 A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수술을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사인은 병사로 기재됐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오세정 총장도 문상을 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 직원들의 업무환경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사고가 열악한 업무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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