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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기업들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채 순발행액은 2012년 이후 최대규모로 증가했는데, 대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은이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경제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기업들이 대출 규모를 줄이는 대신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기업들의 회사채 순발행액은 3조4천억원으로 2012년 7월 3조 4천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몹니다.

반면 대출은 154조 3천억원으로 1조 천억원 감소했습니다.

회사채로 투자자금이 몰리며 발행금리가 떨어지자 대출을 줄이는 대신 장기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는 겁니다.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일본과의 경제 전면전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차입 구조를 바꿔 재무건전성을 높이려는 조칩니다.

상당수의 대기업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회사채 발행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회사채 금리가 낮아진 점을 활용해 차입금 상환은 물론 인수합병 자금까지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지난달까지의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24조 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원 줄었습니다.

누적 증가 규모는 2017년 49조 6천억원에서 지난해 39조 2천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신용이나 마이너스 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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