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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을 향하고 있는 10호 태풍 '크로사'의 이동 경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요일인 오늘도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 발표를 보면, 오늘 예보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6도 사이입니다.

춘천과 대구가 36도, 청주와 전주는 35도, 서울과 수원, 대전, 광주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미 서울과 대구, 대전, 광주, 남양주, 수원, 고양 등 경기도 일부 지역과 경주, 구미, 상주 등 경북 일부 지역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세종과 인천, 울산, 부산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은 오늘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을 향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이동 경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660km 해상을 지난 크로사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일본을 관통한 뒤, 16일 오전, 독도 북동쪽 약 410km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로사는 내일 밤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내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크로사의 영향으로 밤부터 흐려지겠고,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에서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이자 광복절인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 특보가 일시적으로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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