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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넘겨받은 장금철과 지난 4월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장금철 부장과 4월 중순 이후 판문점 지역에서 회동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하노이 노딜'로 북한의 대미·대남 라인이 재편된 이후 상견례 목적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전선부와 비공개 채널을 운용하고 있으며, 작년 세 차례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었던 데는 이 채널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서 원장은 당시 회동에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하노이 노딜 사유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으며, 남북 접촉 상황과 내용은 한미 간에도 공유됐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장금철 부장은 지난 4월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 결과 '당 부장'에 새로 임명됐고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직접 보선'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하면서 처음 호명됐습니다.

이후 같은 달 24일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통전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했고,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대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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