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가 한중일 삼국불교를 통한 국난극복에 나서라는 교시를 내렸습니다.

진제 대종사는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대독한 종정 교시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진제 대종사는 "임진왜란 당시 서산-사명-처영대사가 실천한 구국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총무원장 스님이 한중일 불교협의회를 통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의 정치인은 상대적 대립의 양변을 여의고 원융무애한 중도의 사상으로 자성을 회복하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불교는 국가와 민족의 구분 없이 동체대비의 자비실현과 사바세계 생명평화를 영구히 보존하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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