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이버 해킹으로 최대 20억 달러를 탈취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북한 해킹으로 인한 최다 피해국이 한국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되는 17개국, 최소 35건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피해 사례가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2건, 방글라데시와 칠레가 각각 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반기 보고서로, 안보리 이사국들의 회람을 거쳐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9월 초께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3월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가상화폐 관련 해킹으로 360억 원을 챙겼다”며 “방글라데시 은행과 칠레 은행 등에서 해킹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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