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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연수교육 “부처님 연기법이 생태 교과서”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8.12 20:38

 

조계종 교육원이 우리시대의 환경문제를 부처님 가르침으로 풀어내는 사흘 일정의 연수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지극한 인연의 상호 작용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참석한 스님들은 뜻을 함께 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8월의 첫 연수교육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강사로 나선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소장은 15년 전 쯤 환경생태 문제를 고민하다 불교를 만나면서 큰 깨우침을 얻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최 소장은 나와 이웃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한 사람당  날마다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인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심코 버린 1회용 빨대 하나로 고래가 죽는 등 자연에서는 부처님 가르침인 인과의 법칙이 철저히 적용되고 있고, 이를 극복할 해법 또한 불교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소장]
“불교는 제가 느낄 때 불교는 생태교과서 이었어요.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냥 생태교과서입니다. 왜냐하면 스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연기법 이라는 것이 곧 생태와 환경이거든요. 다른 거 필요 없어요. 그것만 정확히 알면 환경문제 모든 분들이 다 활동가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연수교육은 이례적으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이 아닌 서울에서, 사흘 동안 6번의 강의로 꽉 채워졌습니다.

‘불교와 생태의 접점’을 모색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기후변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속에서의 탈 원전 정책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태양광 발전과 빗물 활용 등 사찰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대책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환경 담론을 불교 스스로가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무일스님/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지구 환경이 점점 다양한 오염원으로 인해 심각하게 변화 파괴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앞에서 사라진 쓰레기가 세상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이치, 무턱대고 뽑아 쓴 휴지로 오래된 숲이 파괴되는 이치 등 우리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연수교육에 참가한 스님들은 30초 스피치를 통해 환경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과 참가 이유 등을 밝히며, 강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스님들은 그린란드의 빙하가 한 여름 단 하루에 120억 톤이 녹아버리는 이른바 ‘기후위기의 시대’에 발우공양 등을 통한 불교적 환경보호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지담스님/ 연수교육 참가자]
“우리 불교의 발우공양을 함으로써 불교의 핵심인 생명, 마음수행, 절약 등 모든 면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오는 21일 ‘수행과 요가’ 등 다양한 인문사회문화 과정과 법계, 사찰경영, 선교율 과정 등의 ‘연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이번 연수교육은 무분별한 환경오염이 결국 인간에게 해가 된다는 인과의 법칙을, 불교적 담론으로 어떻게 사회화 시킬지를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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