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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 인사, 폴리페서 등 비판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모레 열리는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회전문 인사와 폴리페서 등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 후보자는 “질문사항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다 답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취재진은 이어 “2010년 스스로 청문회를 통과 못할 거라고 했는데 생각이 바뀐 이유는 무엇이냐”, “회전문 인사, 폴리페서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질문을 이어갔지만, 조 후보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 엘리베이터로 들어섰습니다.

과거 위장전입 논란과 검찰은 괴물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도 조 후보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로 나흘째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함께 청문회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박재억 대변인과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레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정대로 요청안이 발송되면 국회는 다음달 2일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이에 따라 추석쯤 법무부 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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