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제동행 인문행성 국외체험

사진 /충북도교육청 제공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영화 '봉오동 전투'가 인기몰이를 하는 등 일제강점기 당시의 항일 정신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항일 독립운동지 방문을 통해 올바른 역사 교육 세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서트]
영화 <봉오동 전투>

지난 7일 개봉해 5일만에 누적관객 200만명을 넘긴 영화 '봉오동 전투'.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대규모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는 항일 무장독립투쟁사의 길을 엿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봉오동 전투전적비 등 항일 독립운동지를 방문한다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일제강점기 당시의 역사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이번 체험단의 방문은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도교육청은 오늘(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2019 사제동행 인문행성 국외체험'에 나섰습니다.

이번 체험의 주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남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입니다.

이들은 첫날 윤동주 생가와 서전서죽 터, 3·13 반일의사릉 방문을 시작으로 어랑촌 전주전적지, 이상설 선생 유허비 등을 찾아 헌화를 하고 주변 청소까지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체험단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앞에서 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릴 예정입니다.

도교육청의 '역사 바로 알기' 정책은 올해들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초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서 쓰여진 친일 음악가들의 교가 바로잡기와 교목으로 쓰인 일본의 향나무 교체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 세우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학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교육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도교육청의 항일 독립운동지 방문.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으로 방문체험 결과를 소책자로 발간해 그 감동과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