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정복 부산남구(갑)지역위원장, 욱일승천기와 기념탑 모두 16가닥

부산 남구 유엔참전기념탑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와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복 부산남구(갑)지역위원장은 오늘(12일) "대연동 유엔교차로에 있는 유엔군참전기념탑 조형물이 하늘에서 보면 욱일승천기 모양으로 조성돼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지역위원장은 "욱일승천기는 16가닥 빛살이 펼쳐지는 형상인데 유엔참전기념탑도 참전국 16개국을 의미하는 16가닥으로 펼쳐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념탑은 1975년 17대 박영수 부산시장 재임기에 유엔 창설 30주년을 기념해 건립됐습니다. 

정 지역위원장은 "유엔평화특구의 관문인 유엔참전기념탑 조형물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도안을 그대로 닮아있어 마치 누군가 고의로 욱일승천기를 옮겨 놓은 것으로 보여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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