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이 12일 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 오천읍에서 검붉은 수돗물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96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천읍 부영아파트가 가장 많고 동해면과 대잠동 등 남구 상당수 지역에서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극소량의 망간이나 철 성분이 수돗물에 포함돼 필터가 변색되는 경우가 있지만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습니다.

또한 신고가 있었던 유강정수장 수계 79곳의 무작위 수돗물 수질 검사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포항시의 해명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검은 찌꺼기가 나오는 수돗물 사진이 올라오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고 있지 않습니다.

포항시는 전문조사단을 구성해 원인규명에 나서고 정수장별 수질검사 결과를 매일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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