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에 오염된 것이 확인돼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또다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인천시 부평구는 "환경부로부터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는 모니터링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평구는 미군기지 내 오염 토양에서 스며든 물이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지난 6월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인 부평구 산곡동과 십정동 인근의 9개 지점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산곡동의 한 관측정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인 리터당 0.03mg을 초과한 리터당 0.17㎎이 검출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