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최근 북한의 원색적 비난에 대해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이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을 문제 삼으며 우리 정부를 거칠게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번 훈련은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 훈련이며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어제, 권 국장 명의 담화에서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까지 거론하고 ‘막말’에 가까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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