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사진=광물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지분매각 공개입찰을 시행한 결과 응찰자들이 너무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꼬브레파나마 동 광산 사업은 총투자비 63억달러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 유치 사업입니다.

2012년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 LS니꼬동제련은 보유지분 10%를 운영사인 FQM에 매각했습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해외자산매각계획에 따라 같은 해 10월 꼬브레파나마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12월 매각공고를 내면서 공개입찰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갔습니다.

공개입찰은 원래 지난 6월 27일로 정해졌다가 입찰에 참여한 매수 희망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일로 연기해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입찰 참여사들이 광물자원공사가 제3자 가치평가를 통해 결정한 예정가격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바람에 결국 유찰됐습니다.

광물자원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이달 중 재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