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지난해보다 15% 증가, 야간외출 자제 당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말라리아 모기 매개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파주, 김포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모기밀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채집된 모기 가운데 말라리아 매개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15% 증가(23%→38%)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얼룩날개모기류가 평균 최저기온이 1℃ 올라가면 28.3~38.3마리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측은  "매개모기의 증가는 말라리아 환자 수에도 영향을 줘 같은 시기에 환자 수도 집중됐다"며 "모기 기피제나 모기장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구원은 7개 시군 지역 내 매개모기에 의해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 1천57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 7월(24.9%), 6월(21.3%), 8월(21.1%) ,9월(11.4%) ,5월(11.0%)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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