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법정에 서게 됩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내일(12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씨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엽니다.

고씨는 앞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정식 재판에는 출석할 의무가 있어 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

고씨가 취재진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6월 12일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공판준비과정에서 계획적 살인을 주장하는 검찰과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변호인 측에 정확한 근거와 해명을 요구한 만큼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1일 고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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