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한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한일갈등으로 존폐 기로에 놓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유지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에스퍼 장관이 오늘 열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지소미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보복조치가 한일관계와 한미일 안보협력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으로 검토 중인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2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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