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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조상들의 조국 독립을 향한 열망과 나라사랑 정신이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상징인데요.

광복 74주년을 맞아 태극기 문양을 소재로 한 디자인 공모전이 인천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도권 유일의 불교계 사립박물관인 범패 민속문화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를 유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 문양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인천지역 박물관들의 모임인 인천시 박물관협의회가 주관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태극기 문양 디자인 전국 공모대전의 당선 작품들입니다.

작품들은 우표와 엽서로도 제작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전시실 중앙 천장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잘 알려진 여배우 김태리 씨,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서명한 대형 태극기도 전시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34점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과 부문별 최우수상 등 모두 209점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인서트1 - 김종오/심사위원·서양화가]

[선정기준은 주제적합성, 창의성, 대중성, 표현성을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로 이번 3.1운동 100주년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생각됩니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자개를 이용해 태극기와 인천을 표현한 작품 '태극기 휘날리며'가, 초등부 최우수상에는 우리 전통놀이로 태극기를 표현한 작품 '풍물 놀이'가 선정됐습니다.

[인서트2 - 강정희/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이 작품은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제가 주제를 정했고요. 인천의 상징 두루미와 장미, 인천시 로고를 넣어서, 태극기가 흔들리는 걸 상상하면서..."]

[인서트3 - 함서현/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자·인천 부국초등학교 2학년] 

["풍물축제 갔을 때, 상모놀이가 인상 깊어서 태극문양을 상모 머리로 표현했고, 사괘는 탈춤으로 표현했어요"]

[스탠딩]
이번 공모전은 인천시 박물관협의회와 수도권 유일의 불교계 사립박물관인 범패민속문화박물관이 태극기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관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인천시 박물관협의회 회장이자 범패민속문화박물관장 능화스님은 "태극기를 통해 표현된 애국심이, 한일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발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4 - 능화스님/인천시박물관협의회장·범패민속문화박물관 공동 관장]

["일본을 이긴다, 진다 그런 표현보다는 극일이라고 해서, 일본을 우리가 극복할 수 있고,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그 어느때보다 국민적 단합과 나라 사랑 정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공모전 당선작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오는 22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광복절 74주년인 오는 15일 열립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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