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뙤약볕을 가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옛 한시를 인용해  '바다에 맹세하고 산에 다짐한다'는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혁신 등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면서 "정책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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