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집중인터뷰

● 출 연 :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8월 8일 목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고영진]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집중인터뷰 코너입니다. 길을 가다 어디선가 환호와 박수가 들려와도 이상하지 않은 게 바로 이맘때 우리 제주입니다. 그만큼 곳곳에서 마련된 공연과 행사가 많다는 건데요. 반대로 또 이만큼 오래된 역사와 조직을 자랑하는 행사는 드물기도 하죠. 높은 화제성과 흥행성으로 해마다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국제 규모의 음악축제, 제주국제관악제의 본 행사가 오늘 개막합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을생] 네, 안녕하십니까.

[고영진] 요즘 바쁘시죠?

[현을생] 네, 그렇죠.

[고영진] 올해도 그날이 왔습니다. 바로 24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 행사의 의미와 함께 오늘 저녁 개막무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심경 한 말씀해주시죠.

[현을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가 저희 사무국 스태프만이 아니고 우리 조직위원 또 여러 나라에 계신 자문위원님 이런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으로부터 정성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에는 내년에 25주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준비하는 그런 의미도 깊어요. 그래서 밴드라던가 앙상블이라던가 개인초청 연주자들 이 분들을 2~3개월 내에 섭외한 것이 아니고요. 벌써 1~2년 전부터 섭외를 해왔고 또 저희가 신청을 받아서 나름 자체적으로 심사과정을 거쳐서 참가 팀이라든가 연주자들을 확정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뭐 이제 오늘 저녁에 개막 행사가 열려서 제주컨벤션에서 열리는데요. 벌써부터 저는 가슴이 떨립니다.

[고영진] 제가 알기로는 위원장님께서 공직에 몸담으시다가 이제 국제관악제를 이끄신지 한 3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회와는 또 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셨겠지만 어떻습니까? 거듭할수록 익숙해지기도 하고 책임감도 더 커질 것 같은데요.

[현을생] 사실은 제가 제주국제관악제와 맺은 인연이 아주 남다릅니다. 제가 제주시에 문화를 담당하는 과장으로 근무 할 당시에 그 전에 한 3회까지는 우리 제주 토박이 관악인들 몇 분이 모이셔서 이렇게 축제를 했었는데요. 4회부터인가 제주시와 같이 공동 주체를 하고 주관을 했었죠. 그때 제가 담당 과장이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인연이 있었고 우리 관악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여러 가지 이야기라든가 또 노력들 이런 것을 제가 너무 잘 알고 있고요. 또 공직생활을 마치고 저도 사회의 한 일원으로써 이 분야에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의미이고요. 처음 맡았을 때나 지금 올해 3년째인데 별 다름없이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인맥과 역량을 다 동원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제주국제관악제를 세계에 우뚝 서도록 하는 것이고 제주가 문화예술의 섬으로 커나가는 그런 도정의 정책기조도 갖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제주국제관악제가 그런 일에 제주를 위하는 일에 같이 부흥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저는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영진] 위원장님 개인적으로는 공직에 몸담으실 때부터 이 관악제 역사의 거의 산 증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을생] 증인이라기보다는 같이 함께 해왔죠.

[고영진] 네.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출발한 행사가 이제는 제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음악축제이자 여름축제가 됐습니다. 본 행사는 아직이지만 그 인기를 살짝 맛보기 위한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밖거리 음악회라고 어땠습니까? 관객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겁던가요?

[현을생] 밖거리 음악회를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하나 사례를 소개를 드릴게요. 세계에 많이 알려졌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7월 중순에 스페인 발렌시아 주에서 발렌시아 구 도시에서 자동차로 약 30여분 거리에 있는 부뇰이라는 인구 10만도 안 되는 도시에서 세계관악제가 열렸었어요. 저희 제주국제관악제는 매회 날짜를 정해서 열리는데요. 세계관악제는 세계관악협회가 주체가 돼서 2년에 한 번씩 도시에서 신청을 받아서 열리는데요. 올해에는 스페인 발렌시아 주에서 열렸죠. 제가 참가를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오히려 우리 제주도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이미 우리 제주국제관악제가 유럽의 각 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고. 제가 이번에는 홍보를 좀 적극적으로 하자. 이렇게 해서 부스를 설치해서 소극적으로 찾아오시는 분들한테 리플렛을 나눠드리고 홍보를 한 것이 아니고요. 모든 공연장에 모든 연주자들이 연주 팀들이 연주하는 곳을 찾아가서 연주를 보고 끝난 다음 지휘자라든가 작곡가라든가 스탭진들 이런 분들을 만나서 제주국제관악제를 알렸거든요. 근데 리플렛을 드리는 순간 제주라는 영문 글자를 보고 제주 너무 잘 안다고 그리고 어떤 지휘자 같은 경우에는 자기 친구들 누구누구 이렇게 얘기하면서 제주국제관악제에 이미 많이 참가했었고 너무 잘 아는데 나 정말 이거 꼭 가고 싶은데 너나 꼭 초청해달라고 거꾸로 그렇게 하시고요. 또 어떤 작곡가 선생님을 만났는데요. 이 분은 젊은 작곡가세요. 근데 제주 민요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제주민요라든가 제주를 테마로 한 창작곡들을 많이 작품을 의뢰를 해서 지적 재산권을 갖고 있고요. 그것들을 세계 초연하는 그런 무대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근데 거기에 나 좀 세워달라고 그러면서 거꾸로 저를 활용해서 자기들을 홍보하는….

[고영진] 출연시켜달라고 요청을 받으신거군요?

[현을생] 네, 그래서 아 이제 유럽무대에는 확실하게 우리 제주국제관악제가 자리매김을 했겠구나.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에서 이 자그마한 섬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관악을 공연예술을 대표하고 있구나 하는 큰 자부심을 가졌어요. 그래서 우리 제주에서 재작년부터 밖거리 음악회를 했죠. 제주의 건축가옥의 특징을 살려서 안거리, 밖거리에서 안거리는 본무대라고 한다면 밖거리는 사전에 홍보를 하고 알리고 도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올해는 축제 본 기간을 떠나서 5월 달부터 이렇게 해서 이미 한 달에 두 번씩 토요일마다 찾아가서 여러 곳을 뭐 도서관이라든가 바닷가라든가 아니면 조용한 숲속이라든가 찾아다니면서 같이 도민들과 호흡을 했는데 되게 성과가 있었고요. 이제 우연히 찾아오는 관광객은 더 말씀드릴 것도 없이 좋아하셨고 우리 도민들 역시 어떤 팀들은 내년에도 같이 해봐야겠다. 이러면서 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영진] 위원장님 설명을 찬찬히 듣다보니 스페인 발렌시아 부뇰에서 열린 음악제에도 직접 가셔서 공연을 보시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제주국제관악제를 홍보하기 위해서 발품을 파신 거잖아요? 3년 동안 해온 노력이 이렇게 빛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현을생] 3년 동안이 아니고 이제 20년 넘게 해온 무엇보다도…

[고영진] 아, 네 계속 해오시던…

[현을생] 네. 이 국제관악제를 만들고 이끌어오고 계신 이상철 집행위원을 비롯한 여러 우리 젊은 관악인들 이 분들이 당신들이 대학생활에서 독일에서 벨기에에서 공부를 하면서 알았던 지인들이나 교수님들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통해서 유럽에 많이 알려졌고 또 그분들의 소개를 통해서 좋은 팀들이 공연을 하게 되는거죠.

[고영진] 다양한 분들의 도움이 있었군요.

[현을생] 네, 그렇습니다.

[고영진] 좀 전에 설명해주신 안거리, 밖거리 할 때 밖거리 음악회가 가는 곳마다 관광객들이나 도민 분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해주셨잖아요? 이렇게 사랑받는 비결, 성장이 가능한 이유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현을생] 그건 제주국제관악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물론 저희도 예술감독위원, 스티븐 미드 선생님이라고 유포니움 보시는 분이신데 영국 분이세요. 이분도 세계에서 유포니움을 얘기하려고 하면 이분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저명한 음악인이신데 그것보다도 저희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 관악인들이 모두가 스탭진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도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고 그래서 웬만한 큰 행사를 하려고 하면 예를 들면 기획사 같은데 의뢰를 하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기 단계에서 계획의 단계에서부터 그걸 집행하고 평가하고 하는 것까지 전부 우리 제주 관악인들의 손에 의해서 그리고 이분들의 노력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거죠. 그만큼 20년 넘게 노하우가 축적이 된 겁니다. 우리는 이 노하우를 우리만을 갖고 있는 지적 재산권으로 잘 활용을 하고 앞으로 이것을 통해서 제주문화산업을 이끌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이 되어야겠다. 하는 그런 큰 기대까지도 갖고 있어요.

[고영진] 위원장님 말씀 듣다보니 제주 관악인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가 되고 도민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본인들이 직접 하니까 그만큼 관심도 갖고 애정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같은 주제인 섬,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시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데 그 안에도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매년 변화할 것 같거든요. 올해 국제 관악제의 특징이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변화상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부분이 있으면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현을생] 예. 올해는 저희가 오늘 열리는 개막 공연과 그리고 8.15 경축음악회 두 가지 큰 음악회 공연의 테마를 정했어요. 오늘 열리는 개막 공연은 제주를 테마로 한 무슨 말이냐하면 거의 대부분 제주 사람들의 시에 예를 들면 문충성 선생님이 쓰신 이어도라던가 이런 제주 민요, 제주 사람이 쓴 시에다가 제주 출신 작곡가들이 창작을 하고 편곡을 한 제주 창작곡이라고 해야 되겠죠? 그것이 오늘 개막 공연의 주 무대가 되겠습니다. 물론 우리 오늘 연주를 맡아서 할 밴드도 우리 서귀포 도립관악단인데 서귀포도립관악단은 그거 아세요? 우리 대한민국에서 자치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하나 밖에 없는 관악단인 거예요. 대부분 교향악단은 있지만 관악단은 우리나라에서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도만 갖고 있는 관악단이거든요. 이 관악단에 우리 이동호 선생님이 지휘를 맡고 연주를 해주시겠고요. 그리고 우리 제주 도립합창단, 서귀포 합창단을 중심으로 해서 이어도라는 작품 제주 무녀를 테마로 한 이런 합창곡들을 마지막으로 합창도 해주시고 그래서 제주를 테마로 했고요. 8월 15일 8.15 경축음악회 때는 개막 공연에 전문성을 가미를 시켰다고 하면 경축 음악회는 관악이 갖고있는 대중성 이것을 알리기 위해 역시 제주 도민들의 참여를 많이 시켰습니다. 전문 관악인은 아니지만 이미 졸업하신 동문합창단이라던가 장로합창단까지 이렇게 해서 도민들 한 35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8.15 경축음악회 때만 들을 수 있는 안익태 선생님의 한국환상곡 이런 것들을 해서 경축음악회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테마를 갖고 이뤄지겠습니다.

[고영진] 참가자들이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많다고 하던데요. 특히 경연대회 성격을 띠는 국제 관악 콩쿠르의 성장세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현을생] 예 뭐 양적인 성장을 꼭 성장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하는 것에는 의문점을 가질 수 있지만 그와 함께 저희는 질적 성장을 함께 하고 있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요. 무슨 말이냐 하면 콩쿠르는 경연대회를 해서 단순하게 1‧2‧3등을 뽑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저희들이 큰 뜻을 품은 것은 어떻게 하면 제주 음악인 들을 대한민국의 음악인들을 잘 길러낼 것인가. 여기에 중심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관악 콩쿠르 초창기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30%, 20%밖에 안됐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거의 절반 수준까지 왔어요. 그리고 정말 깜짝 놀랄 것은요. 우리 제주대학교에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금관5중주가 원래 11개 팀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11개 팀 중에 2개 팀이 제주대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이예요. 저도 정말 가슴이 떨리고요.

[고영진] 상당한 규모 아닙니까?

[현을생] 그렇죠. 처음이에요. 24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해서 우리 제주의 젊은 관악인들이 도전을 하고 있어요. 그런 뜻에서 저는 큰 의미를 부여받고 싶습니다. 그 외에 개인도 3명이나 그 전에는 1~2명 참여를 했었는데 올해는 대거 참여하는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우리 제주의 젊은 관악인들도 세계를 향해서 도전하게 됩니다.

[고영진] 그리고 이번 관악제에는 정말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서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전반적으로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현을생] 총 43곳에서 공연장이 43곳이 되겠고요. 이곳에서 각기 다른 빛깔로 우리 도민들이라든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될 텐데요. 일단 전문 관악단의 공연은 매일 저녁 8시에 제주문예회관에서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아트센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또 돌문화 공원 이런 곳에 가면 아까 250여명이 참가를 하고 있는 콩쿠르의 예선 본선이 있겠고요. 또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 가면 우리 청소년 관악단이라든가 관악 동호인을 중심으로 해서 실내공연장은 그렇게 이뤄지겠고요. 그 외에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 탑동 야외 공연장, 김영갑 갤러리 엊그제 개관을 한 자동차 박물관에 있는 피아노 박물관 또 한림 협제가면 돌빛문화예술학교 등등 이런 곳에서 우리 동네 관악제라든가 특히 고산리, 대평리, 도두동 또 성산에서는 해녀 삼촌들과 함께하는 관악제 이렇게 해서 각기 43곳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연주들이 이뤄지겠습니다.

[고영진] 관악제를 총괄하시는 입장에서 일종의 꿀팁이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관전 포인트라고 해야 할까요? 올해 관객들이 이 공연은 특히 봤으면 좋겠다거나 이 공연은 진짜 너무 좋다 하는 것이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현을생] 특히 이번 개막 공연에는 세 분의 협연자를 초청을 했는데요. 먼저 트럼펫의 파가니니라고 알려진 파가니니 하면 그 분야 최고의 권위자이시잖아요? 이스라엘 출신의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라는 트럼펫 연주자 선생님이 오시고요. 그리고 세계 3대 카운트 테너로 알려진 우리나라 출신의 이동규 선생님 그리고 도쿄 필하모닉 종신 클라리넷 수석이시죠. 조성호 선생님, 이 분의 공연 그리고 우리 제주 창작곡 이것도 놓치시면 아쉬울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스페인에서 오시는 팀이 있어요. 스페니쉬 브라스라고 이 팀은 저희 국제관악제에 무려 8번이나 거의 2년에 한 번씩 오셨죠. 이 분들이 창단 30주년 공연이 우리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려요. 8월9일 날 내일이죠. 내일 저녁 8시에 이분들의 공연도 놓치면 그럴 것 같고요. 그리고 캐나다에서 오신 마칭 밴드인데요. 이분들은 나이가 되게 연로하세요. 마칭 밴드의 지도자 분들로 구성된 밴드인데요. 이분들의 의상이 너무 화려해요. 그리고 몸놀림이나 이런 것들이 정말 볼만하거든요. 이분들은 아까 대평리, 고산, 성산, 도두동 해녀 삼촌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화려한 율동과 함께 신나는 음악도 함께 들려주실 겁니다. 그 외에 육해공군 군악단들도 오시고요. 그리고 매일 저녁 8시에 문예회관에 가면 전문 관악단의 공연도 있고요. 10일 날과 14일 날이죠. 마에스트로 콘서트라고 해서 우리 콩쿠르에 오신 심사위원들을 중심으로 그 분야 트럼펫,호른,대금까지 해서 여덟 분의 선생님들이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네 분씩 해서 이틀 간 걸쳐서 열리는데요. 아마 이것도 빨리 오시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거예요. 이런 공연들은 생애 한 번 볼까 말까하는 그런 공연이기 때문에 즐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영진] 세계적인 거장들의 음악부터 해녀 삼촌들의 공연까지 들을 거리는 물론이고 볼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군요. 여러 해 국제관악제를 찾은 특별한 무대도 있고 또 국내 참가자 특히 우리 제주 참가자들도 있던데 그 이야기도 좀 해주시죠.

[현을생] 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기량과 그런 것을 달리해 볼 수 있고 특히 국제무대에 서 본다는 게 큰 경험이잖아요? 그래서 청소년 팀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청소년 관악제라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이 돼 있고요. 특히 U-13경연대회 이렇게 해서 초등학교 13세 이하의 팀들로 구성된 경연대회도 저희가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동호인들을 비롯해서 국내 팀들 이렇게 해서 동호인 관악인의 날이라고 해서 하루를 동호인 팀들도 참여를 시키고 있어서 전문 관악인들만이 아니고 관악이 갖고 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같이 교화시키는 측면에서 이런 무대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씀 드릴게요.

[고영진] 이야기를 나눠보다 보니까 시간이 어느새 거의 다 마무리할 시간이 됐네요. 마지막으로 방송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을생] 여태까지 우리 제주국제관악제를 사랑해주신 도민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사실은 내년이 사 반세기를 맞는데 이 사 반세기를 이끌어 오신 분들이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이라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내년이면 다시 백년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분들의 공연장에 와주시는 것도 참여를 하시는 거거든요. 공연장도 찾아와 주시고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영진] 오늘 함께 해주신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님 감사합니다. 행사 반기는 마음으로 지켜보겠고요. 오늘부터 마지막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을생]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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