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작업을 주도한 조 전 수석이 검찰을 지위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오늘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으로 첫 출근합니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는 오후 2시 30분 사무실 건물 1층 로비에서 후보자 소감 등을 발표한 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팀과 함께 각종 서류 작성과 자료 준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조 후보자는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 등을 지냈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마친 뒤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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