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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은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정경두 장관과 만나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오후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를 비롯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어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정경두 국방장관과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한미국방장관회담’은 정오를 넘겨, 앞으로 한 시간 정도 더 진행될 전망입니다.

국방부 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나라 영공 침범 등 다양한 안보 현안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관한 논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지속적으로 안보 비용 분담을 요구해왔고, 최근에도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SNS에 올려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 공조를 강화해야한다는 입장이라, 일각에선 이를 계기로 한일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구성과 아시아 지역 우방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 등 한미 간 민감한 현안이 다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뒤, 오후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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