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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와 민간교류...남북 화해·협력의 맥 잇는다
전영신 기자 | 승인 2019.08.09 19:19

 

< 앵커 >

한반도 주변 정세가 경색 국면을 맞고 있지만 남북의 화해·협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비무장지대 DMZ와 민간차원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DMZ 일원에 평화의 둘레길이 조성돼 전 구간이 개방됐고, 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는 오는 20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에서 북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무장지대 DMZ 평화의 둘레길 전구간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정부는 둘레길 전체 3개 구간 가운데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지난 6월 철원에 이어 마지막 파주 구간을 개방했습니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을 시작으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지나 도라산전망대와 DMZ 안의 철거된 GP까지 연결된 총 21km 구간입니다.

특히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가 있던 자리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평화의 길 통문에서 철거 감시초소로 이동하면 전쟁 당시 구 장단면사무소의 피폭된 모습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도로와 철책길 등을 그대로 활용하는 등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개방된 고성 지역 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이동하는 구간이고, 철원 둘레길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출발해 비상주 GP까지입니다.

탐방객들은 둘레길에서 지근거리 앞 북한 땅과 우리 측 GP, 전사자 유해발굴현장 등을 돌아보며 분단의 아픔을 상기하고 평화가 찾아온 DMZ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냉전의 산물인 DMZ를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지대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 협력 무드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은 민간 차원에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7대 종단 대표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는 20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 10차 총회에 참석해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 강지영 위원장 등과 접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계는 이와함께 오는 10월 금강산 신계사 복원 12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교류 협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습니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경색 국면이 계속되고 있지만,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교류·협력을 지속시키려는 열기는 DMZ와 민간차원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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