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규제에도 삼성전자의 D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최근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148억4천4백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67억8천3백만 달러로, 점유율 45.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는데, 이는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입니다.

SK하이닉스 매출은 전분기보다 12.6% 줄어든 42억6천백만 달러였고,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한 28.7%였습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소재 수출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7월 들어 D램 현물가격은 올랐지만 현물 시장의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재고 조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고정 계약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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