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발탁했고,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사양한 주미 대사 자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를 이끌어 갈 장관급 인사 10명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3월 8일 이후 다섯달만에 이뤄진 개각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발탁됐습니다.

야권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호흡을 맞춰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강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유임될 것으로 보였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위원장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국가보훈처 차장은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낙점됐습니다.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사양한 주미 대사에는 외교관 출신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인 강경화 외교와 김현미 국토교통·박능후 보건복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이번에도 유임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완성됐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도덕성을 기본으로 했고 해당분야 전문가를 우선으로 고려해서 이번 개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