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무단으로 제조해 판매해 온 업자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오늘,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등의 위반 혐의로 12개 업체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재작년 6월쯤부터 의약품 제조업 허가 없이 합성 캡사이신과 글리세린 성분 등으로 성 기능 강화 패치 2백 개를 만들어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팔거나, 치과용 임플란트 재료를 허가 없이 제조하고, 기미와 잡티, 점 등을 제거하는 불법 전기수술장치 4만2천개를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