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전 차관이 발탁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은행장, 국가보훈처 차장은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기용됐습니다.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발탁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 새로운 '사정라인'이 완성돼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당초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혔던 과기부 장관으로는 최기영 교수가 발탁되면서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 대응을 이끌 주무부처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

최 교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

여가부 장관 후임으로는 애초 유력했던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을 제치고 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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