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다음 달 29일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 제20호'가 어제 발표됐다"며 "이러한 결정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 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최고인민회의 소집에 대한 공시'가 났다며 "대의원 등록은 오는 27일과 28일에 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한 두차례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하지만, 한 해 두차례 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주로 매년 3월이나 4월 한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법률의 제정과 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가예·결산과 조직개편, 내각 인사 문제 등을 심의·의결해 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는 국무위원회와 내각 인사를 통해 김정은 2기 정권이 출범했으며 국가 예산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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