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입법예고 기간 끝나...8월말 9월초 예상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이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서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절차가 이르면 8월말이나 9월초에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올해 첫 국가기념식은 창원에서 개최되며,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부산과 창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체제 속의 탄압 속에서 이에 저항하기 위해 지난 1979년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10월 16일 대대적 시위를 벌이다 시내로 진출했고, 동아대생과 시민들이 호응하면서 도심시위로 발전했습니다.

17일에는 더 확산돼 시민항쟁이 전개되었고 심야까지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자 박정희 유신정권은 부산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공수부대가 폭력적 진압을 하는 속에서도 18일까지 시위가 이어졌으며, 18일에 마산에서도 경남대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고 마산시민들이 호응해 대규모 도심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이 시위도 20일에 마산에 위수령이 내려지고 군대의 가혹한 진압이 가해질 때까지 계속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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