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지시에 침묵 강요당해...내일 기자회견 통해 해당 우체국 규탄

부산 지역 한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집배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집배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부산 모 우체국 소속 비정규직 집배원들이 정규직이 되기 위해 부당한 지시에도 침묵을 강요당했다면서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행위를 바로잡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 집배원은 주 52시간 이상 근무할 수 없었음에도 우체국은 토요일 근무를 시켰으며, 심지어 일은 정규직원들이 한 것으로 조작까지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직원들은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일이 오랜 시간 벌어진 것은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우체국의 방관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서 내일 부산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우체국을 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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