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길 옹

부산에 마지막 남은 항일 애국지사 김병길 옹이 7일 오후 8시45분 별세했습니다.

항년 94세로, 그동안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김병길 옹은 1924년 생으로, 일제강점기 일본군 해군항공창에 군속으로 근무하면서, 항일결사 일심회를 조직해 일제 항공기와 변전소 폭파를 추진하던 중에 조직이 노출돼 옥고를 치렀습니다.

광복 이후 항일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김병길 옹의 빈소는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 201호이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