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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무더위는 절기상 입추인 내일도 전국적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반도 남쪽을 통과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늘 새벽 3시쯤 경북 일대를 통과한 뒤, 동해상에서 완전히 소멸했습니다.

프란시스코는 다행히 영남과 강원 지역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경북과 강원도 일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와 강풍 주의보도 오늘 새벽과 낮 사이 모두 해제됐습니다.

태풍이 사라진 한반도에는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오늘 낮 최고기온을 보면, 대구가 34.6도, 포항이 34.5도를 기록했고, 제주가 33.9도, 의성과 경주가 33도를 기록하는 등, 태풍이 지나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는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내일도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1도에서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 광주 33도, 강릉과 대구가 34도, 부산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50에서 60밀리리터의 소나기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오는 곳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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