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물기업들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물산업 전시회에 참가 5천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습니다.

경북 물산업 선도기업 8곳이 수처리 펌프, 밸브. 멘홀 등 상하수도 기자재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수출상담 실적을 이끌어 냈습니다.

상하수도용 맨홀을 제작하는 ㈜세계주철은 639만 달러를, 정수용 수처리필터를 제조하는 ㈜대진필터는 현지 정수관련 업체들로부터 4천17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각각 거뒀습니다.

또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지 밸브(주)는 현지 밸브 전문 수입업체로부터 32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습니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STS 물탱크를 생산하는 ㈜복주, 유량계를 생산하는 ㈜리테크, 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시노펙스 등도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물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서 후속협의를 통해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전시회 기간 동안 하노이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베트남 국가연구기관 NACENTEK의 산하기관인 AMT와 만남을 갖고 물산업 교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물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베트남은 투자유망 국가로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물시장에 물기업들이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