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원인 규명 등 문제해결을 위해 스님들이 불교 수행법인 오체투지 행진에 나섭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내일 오후1시부터 ‘스텔라데이지호 2차 심해 수색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펼칩니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게 하는 불교 수행법으로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법·승 삼보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오체투지는 세월호 기억공간이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외교부 청사를 거쳐 청와대 앞까지 진행되며 사회노동위원 스님들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시민대책위원회는 침몰 원인 규명, 실종선원 생사확인 등을 위해 필요한 ‘2차 심해 수색 작업 재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2년 전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스텔라데이지호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되는 사고를 당했고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문제해결을 발원하며 지난 6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과 목요일 퇴근시간에 외교부 청사 앞에서 무기한 기도회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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