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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경기도 안성의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지하에 있는 연료 탱크가 폭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1시 15분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종이박스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 1층 반도체 세정제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시작돼 연료 탱크가 폭발하면서 다른 곳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량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지만 진화 작업 과정에서 안성 소방서 소속 45살 석원호 소방관이 숨졌습니다.

석 소방장과 함께 불을 끄던 동료 소방관 1명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외에도 지하에서 근무하던 업체 직원 2명을 포함해 공장 관계자 8명과 공장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 등 모두 10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 대원들은 큰 불길을 잡은 가운데 30도가 훨씬 넘는 무더위 속에서 완전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특히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의 연료 탱크가 터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BS 뉴스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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