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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가 후반기 연합 훈련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정밀 분석 중이지만,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최근 2주 동안 벌써 4번째 발사체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5시 24분과 36분,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쏜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도 37km에 비행 거리 450km, 최대 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남측이 그렇게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말라는 조롱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발사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북한은 서쪽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쪽으로 발사했는데, 신형 방사포의 성능을 과시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일단 우리 군 당국은 방사포 보다 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이번에도 탄도 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발사체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에겐 성가신 존재입니다. 

최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떨어지면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 한미 당국이 추정한 비행거리가 다를 정도로 복잡한 궤적을 그렸습니다. 

그만큼 요격하기에도 까다롭다는 뜻입니다.  

미사일보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여러 발을 한 번에 쏟아 부을 수 있는 방사포도 위협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북한보다 한국의 미사일 능력이 양적인 측면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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