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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은누리 양 실종 상황 기억 못해"...범죄 피해 없어
연현철 기자 | 승인 2019.08.06 15:46
민용기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이 오늘(6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은누리 양 실종 경위 파악을 위한 면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실종 11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14살 조은누리 양은 납치와 감금 등 범죄 피해를 당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양은 실종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물이나 음식 등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청주 BBS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23일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돼 11일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조은누리 양.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조 양을 상대로 실종 경위 파악을 위해 면담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서 조 양은 열흘 동안 어떻게 견뎠는지에 대한 물음에 '주로 잠을 잤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답하는 등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나 주변 CCTV에서도 조 양의 행적이 포착되지 않아 오로지 진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 양의 구체적인 이동경로 파악은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조 양이 홀로 산에서 내려오다 일행을 찾으러 다시 산에 올랐고 길을 잃어 최초 발견지점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 양은 '산에서 다른 사람이나 짐승을 만난 적이 없고 수색대의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양의 진술과 마찬가지로 옷 등에서 타인의 DNA 또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면담 결과와 최초 발견자인 육군 32사단 소속 박상진 원사의 진술 등을 종합해볼때 조 양의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발견 지점 또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울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있고 조 양을 유기할 수 있을 만한 장소가 못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조 양이 당분간 치료를 이어가야 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용기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조 양은 현재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안에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연현철 기자  actor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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