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사진제공=서대문구.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국민적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거부 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주도하는 지방정부연합 백38곳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오늘 아침,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난달 30일, 52곳에서 출발해 계속 증가세에 있고, 지방정부도 국민들이 하고 있는 안 사고 안 먹고 안가는 운동에 함께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문 구청장은 이어 “당장 일본 제품을 쓰지 않겠고, 공무원들의 국외 공무연수에서 일본을 제외하며, 여러 공사와 관련돼서도 일본산 자재를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상징적으로라도 일본산 필기도구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부 타임캡슐에 넣어서 정상화되는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다는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강경책도 필요하다”며 “지소미아, 즉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할 수 있는 때가 됐고, 일본산 물품 수입 규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일본이 보복 정도가 아니라 도발 또는 공격한 것”이라며 “아베 정권이 경제 전쟁을 선포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마땅히 잘 싸워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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