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중심이 일본 대마도에 바짝 접근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시속 약 29㎞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인 ‘프란시스코’는 오후 1시 기준 대마도에 접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 풍속은 시속 82㎞(초속 20m)이다. 강풍 반경은 80㎞입니다.

기상청 측은 "태풍이 일본 규슈에 상륙해 북서진하는 과정에서 소용돌이의 상하층 중심이 분리되며 약화했다"며 "상층이 먼저 대한해협으로, 하층은 오늘 오후 차차 대한해협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프란시스코'는 대마도를 지나 이날 오후 6시 부산 남쪽 약 70㎞까지 이동한 뒤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경남 거제와 부산 인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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