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늘 밤 9시부터 자정 사이 경남 거제와 부산 인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4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9㎞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은 동해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경북 안동 주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시별로 태풍의 중심이 가장 가까운 시간을 살펴보면 거제는 오늘 밤 10시, 부산은 이날 오후 11시, 대구는 내일 새벽 2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일찍 소멸한다 해도 강수량은 당초 예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채 기존 진로였던 강원 속초 부근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구름대의 영향은 기존 전망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