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25% 감소하며 반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6월 경상수지는 63억8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14.5%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17억7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24.7% 줄어, 유럽 재정위기를 겪었던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비교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 같은기간에 비해 95억4천만 달러에서 62억7천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반도체, 석유류의 단가 하락,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흑자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운송과 여행수지 개선으로, 1년 전 같은기간과 비교해 24억2천만 달러에서 20억9천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증가세가 지속했고, 우리나라의 출국자 증가율과 여행 소비가 둔화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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