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에 반발하며 경영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제도 개선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8천5백9십원을 고시한 데 대한 입장문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을 보호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키려는 최저임금 제도 개악과 관련한 논의에 일절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노총은 특히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체제로 가기 위해 최저임금 만원은 시급한 과제"라며 "자영업자와 중소 영세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계속 붙잡아둘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앞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노동자 생계비를 비롯한 최저임금법상 결정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동부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