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3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러시아 방문 나흘째를 맞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3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
남북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2일밤 두 번째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를 떠나 23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2.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무역항의 항만 시설을 살펴본 뒤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3.또 시내 슈퍼마켓과 제빵공장 등을 찾아
러시아 시장경제 상황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4.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
연해주 정부 영빈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5.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 회담은
지난 2000년 평양과 지난해 모스크바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6.두 나라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사업 등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7.또 남북 관계와 북미 대화 재개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8.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9.김정일 위원장은 내일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국립대학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것으로 4박 5일간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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