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태국의 앙까나 닐라빠이짓 여사가 올해 2019 막사이사이상(Ramon Magsaysa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은 닐라빠이짓 여사가 막사이사이상 '개인의 고통스런 경험을 정의실현으로 승화한 투사'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닐라빠이짓은 2003년 태국경찰에 의해 강제 실종된 인권변호사 솜차이 닐라빠이짓의 부인으로  국가폭력 희생자들을 위한 진상규명과 민주화, 인권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광주인권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필리핀 전 대통령 막사이사이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해마다 정부봉사, 공공봉사, 국제협조증진, 지역사회지도, 언론문화 등 부문에서 아시아인과 단체를 선정해 상금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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