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 발생 두 달 만에 수질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공촌 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받는 공촌수계 수질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박 시장은 "여전히 민원이 발생하는 가정에는 기동 대응반이 방문해 개별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수돗물 수질 개선과 보상 협의, 상수도 혁신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는 피해 지역 가정의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3개월치까지 면제해주고, 생수 구매비나 필터 교체비 등은 서류 확인을 거쳐 실비 보상할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또, 이달 말까지 공촌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배수지 등 2차 수질 안정 장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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