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작업 근로자 3명이 숨진 서울 신월동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 현장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오늘, 시공사 관계자 2명을 비롯해 공사 감리단 관계자 1명, 협력업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터널 안 작업을 강행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일부 사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책임소재를 가리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빗물 저류배수시설 공사현장에서 현장 작업자 3명이 폭우로 인한 빗물에 휩쓸리면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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